중기부, 전자상거래 수출 참여기업 모집
내수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기업으로
해외 온라인 쇼핑몰과 차별화 육성

중기부 대전 청사.
중기부 대전 청사.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쇼핑몰전문몰이 글로벌 경쟁력 있는 쇼핑몰로 성장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정부가 4개 사업에 253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5일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도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 사업의 지원대상, 선정 규모, 일정 등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2014년 온라인수출 전문기업이 중소기업의 해외 판매 대행을 일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국내기반 온라인수출 쇼핑몰을 통해 1858개 기업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진출을 지원한 결과, 수출 증가율과 수출 성공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p, 13.6%p 상승했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B2C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아 왔다. 다만,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 판매 대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간접수출을 지원함에 따라, 기업의 직접적인 수출역량과 기술의 축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자사 쇼핑몰 육성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한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온라인 수출의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B2C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 선순환 체계를 구축 하는 데 중점을 뒀다.

1단계는 판매 대행으로 간접 수출이며 2단계는 온라인 수출 기업화로 직접 수출에 해당한다. 3단계는 자사 쇼핑몰로 독립몰을 운영하는 체계이다.

올해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기반 쇼핑몰 보유기업 15개 내외를 선발해 2,500개 중소기업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대행을 통한 간접수출 전 과정 지원한다.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내수 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판매를 통해 직접 수출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수출기업화 사업’을 신설한다. 작년 시범적으로 도입했던 독립몰 구축·육성 사업은 자사 쇼핑몰 구축· 육성사업으로 정규 편성한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자사 쇼핑몰을 기반으로 온라인수출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수기업 대상으로 성과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 등 지원한다. IT기반 콘텐츠를 활용한 품목·주제별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어 원격과 오프라인 수출 상담과 연계를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내수 기업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해 직접 수출하고, 우수 기업들은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온라인 수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물류·배송비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 등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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