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반복 업무 로봇이 수행
올해 RPA 전행적 확산 추진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로봇기반 업무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구축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하나은행 모델인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로봇기반 업무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구축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하나은행 모델인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AI의 확산과 함께 은행권의 업무자동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업무의 질이 높아지고 서비스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원들이 점차 더 자리를 잃어갈 것으로 염려하는 시각되 있으나 4차산업혁명 시대의 통과의례가 아니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KEB하나은행은 디지털 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로봇기반 업무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RPA구축사업을 통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사람이 처리함에 따라 발생하는 실수를 방지함과 동시에 직원은 복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의 신규 업무로 배치가 가능하게 된다.

여신관리, 외환업무, 투자상품 등 총 7개 분야 10개 단위 업무에 대해 업무처리시간의 94%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6%만 사람이 처리하게 되며, 처리업무는 ▲외국환 제재 리스트 자동 업데이트 ▲펀드상품 등록 자동화 ▲기업 만기도래 채권 자동 통보 ▲지급정지 해제 자동화 등이다.

이번 1차 구축사업 완료에 이어 RPA의 고도화와 전행적 확산을 위해 2차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업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량 경감과 파급효과 높은 업무를 선별, 올 상반기 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이노베이션 & ICT 그룹 권길주 부행장은 “1차 RPA사업의 구축완료됨에 따라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국내 업무뿐만 아니라 글로벌사업 부문까지 폭넓게 로봇사무자동화를 적용하는 2차 사업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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