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보일러 안전 관심 높지만, 현실은 그대로”
[인터뷰] “보일러 안전 관심 높지만, 현실은 그대로”
  • 황무선 기자
  • 승인 2019.02.01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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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일러설비협회 문쾌출 회장

강릉사고 발생후 가스보일러 무자격 시공 ‘이슈화
보일러 사고 막으려면 엄정한 자격관리 이뤄져야
회원용 앱 개발중, 올해 모바일 영업망 구축 ‘원년’

전국보일러설비협회 문쾌출 회장
문쾌출 전국보일러설비협회 회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전국보일러설비협회는 자격증 시험을 통해 ‘온수온돌 국가기능사’를 양성하는 국토교통부 산하의 유일한 보일러 전문시공단체입니다. 강릉사고를 계기로 무자격 시공의 문제점이 드러났고, 전문시공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는 국가차원에서 자격제도를 보다 엄격히 관리해야 합니다. ”

협회 정기총회가 코 앞에 다가온 가운데 문쾌출 회장은 "‘강릉사고’를 계기로 가스보일러 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관련법이나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현실적 어려움들이 있다"며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17년 2월 정기총회를 통해 제13대 회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문 회장의 임기는 아직도 1년이 남았다. 그는 "재선에 성공한 후 소상공인연합회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협회 위상 제고와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그가 돌아본 지난해는 여러모로 아쉬움도 있었다. 정기총회를 통해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를 비롯해, 모바일을 통한 회원사들의 영업망 확대, 사옥부지 마련을 위한 투자 등 협회 비전과 중요 추진 사업을 제시했지만 경기지역 회원들과의 체육대회 도중 인대가 파열되어 3개월간 병원 신세를 지면서 기대만큼이나 활발히 활동할 수 없었다. 

“올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영업망을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문 회장은 새해를 맞아 협회원들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보일러 설비시공 분야의 경우 지금까지 건축업자 하청이나 사용자들의 직접 의뢰를 받는 영업망을 조성해왔지만,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며 기존 영업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힘든 시기가 도래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때문에 그는 회장 선출 직후부터 “설비인들의 마케팅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전향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왔고, 사회 변화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 모바일을 활용한 마케팅 채널 구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처음엔 정보통신기술인협회와 MOU를 통해 스마트폰 앱과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다 최근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를 통해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휴대폰 앱을 개발해 회원들과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올해는 ‘기능경진대회’와 ‘보일러설비업 생계형적합업종 지정’ 등 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한 대외활동도 더욱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문 회장은 “연간소득 5억원 미만, 5인 이하 개인사업자를 정부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있고, 보일러시공업 역시 생계형적합업종으로 지정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소상공인연합회 및 직능경제단체 등을 통해 이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협회 내부 사정으로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때문에 올해는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인 김임용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회장과 함께 보다 규모 있는 기능경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유사 업종이 있는 양 협회가 함께 대회를 치를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문 회장은 아직도 잔여 임기가 1년이나 남았지만 내년에 있을 선거에 재 도전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여러 협회원들이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가 '협회의 위상 강화'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과거 협회장 시절에 비해 달라진 대외 위상을 체험한 회원들이 회장직에 재도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회장으로 약속한 여러 사업들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서라도 한번 더 회장직을 맡고 싶다”는 뜻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임원진의 일부 재편도 구상중이다. 현재 협회에는 7명의 부회장이 있지만 문 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협회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능력있고 참신한 인재 확충이 필요하다. 조만간 있을 이사회를 통해 부회장 1명을 추가 선임해 협회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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