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업종별·지역별 대표 참석
이해찬·김병준·손학규·정동영·이정미 등 여·야 5당 대표도 자리해

여야 5당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 신년회’에 참석해 한 목소리로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신년을 맞아 화합의 의미로 건배를 했다.
여야 5당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 신년회’에 참석해 한 목소리로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신년을 맞아 화합의 의미로 건배를 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오랜만에 소상공인들이 웃음꽃이 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밝힌 가운데, 여야 5당 대표들이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7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9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가 총출동했다. 정부측에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청와대의 정태호 일자리 수석, 인태연 자영업비서관 등 내빈을 비롯한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지역별 대표 300여명이 함께 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의 권익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정책허브’ 역할을 다해왔다”며 “소상공인들의 단결과 결집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는 슬기를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보호 육성은 헌법에 기반한 국가의 의무”라며, “올해는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행사에 참석한 5당 대표들에게 당부했다.

최 회장의 이러한 제안에 5당 대표들은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에 협조하겠다”며 일제히 화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에 소상공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에 소상공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게 소상공인 기본법”이라면서 “국회의장을 포함한 5당 대표 월례모임에서 소상공인 기본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17년 8월 한국당은 소상공인 기본법을 가장 먼저 발의했다”고 상기시키고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소상공인들의 걱정이 많겠지만 기본법부터 여야 합의로 통과되면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경제가 잘 돌아가서 소상공인들이 장사를 제대로 하고 기업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소상공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소상공인 기본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700만 소상공인들은 약한 경제 주체가 아니라 강한 정치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단결된 소상공인들을 보니, 정치하는 사람들 정신 차리라고 말하는 것 같다”면서 “‘소상공인들도 나라에서 대접 받는다’는 소리가 나오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문 대통령이 소상공인 정책과 관련해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며 “올해 성과가 도출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의 자영업 대책을 소개하며 “자영업을 독자 정책 영역으로 규정했다”면서 “정부는 소상공인과 소통을 통해 구조적인 어려움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본지 제29호 8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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