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벤처창업진흥 유공포상 시상식’ 개최
서영옥 화인테크놀로지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11일 열린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2018 벤처창업진흥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영옥 (주)화인테크놀로지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11일 열린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2018 벤처창업진흥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영옥 (주)화인테크놀로지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벤처창업진흥 유공포상’ 이래 첫 금탑 훈장 수상자로 서영옥 화인테크놀로지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벤처기업협회와 1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18 벤처창업진흥 유공포상 시상식’을 열었다.

1997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창업진흥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산업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훈장의 등급을 최고 금탑산업훈장으로 상향시켰다.

역대 최초인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서영옥 ㈜화인테크놀로지 대표가 안았다. 동탑산업훈장은 문영수 슈프리마 대표, 철탑산업훈장은 이대준 씨티에스(주) 대표, 산업포장은 김학범 컴퍼니케이 파트너스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서영옥 대표는 지난 37년간 산업용 반도체 테이프 분야에서 국산화 성공 및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통한 해외수출로 국내 테이프분야 최고의 대표기업으로 인정받아 이번에 금탑 훈장의 영광을 안았다.

서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그간 사업을 하면서 견디고 참고를 반복하다 되돌아 보니 30여년이 흘렀다”면서 “오늘의 상은 벤처기업인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후배 벤처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영수 대표는 세계 최고 바이오 인식기술과 90여개가 넘는 특허를 바탕으로 전세계 1200개사가 넘는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문영수 대표는 “벤처, 중소기업으로 해처 나가는 것이 녹록치 않았다”면서 “오늘 훈장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도전하고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대준 대표는 디스플레이 초음파 건식 세정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공로로, 김학범 대표는 벤처창업투자 선순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대준 대표는 “글로벌 No.1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총 183점 포상이 이뤄졌으며 훈장 3점,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18점, 국무총리 표창 17점, 장관 표창 144점 등이 수여됐다.

홍종학 장관은 창업 이후 수많은 역경을 견뎌내면서 우리 경제와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뒷받침해온 벤처·창업기업인을 격려했다.

홍 장관은 “대한민국 미래 혁신성장의 중심은 벤처 창업기업”이라면서 “벤처기업에게는 벤처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스타트업들에게는 성공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 그리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정책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의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생중계 됐다.

한편, 이날 이어진 ‘2018 벤처기업인의 밤’에 업계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벤처기업들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글로벌 기업과의 혁신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도록 벤처인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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