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協, ‘벤처인이 뽑은 최고 국회의원 및 벤처정책’ 선정·발표
국회 김병관·송희경·김성식·정병국 의원…산자중기위 소속 위원 제외
금융위 자본시장과, 기재부 정책조정총괄과,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
문용식 정보화진흥원장, 김재준 전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등 선정

올해 벤처인이 뽑은 벤처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최고의 국회의원으로 김성식 의원(바른미래당),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정병국 의원(바른미래당)이 선정됐다.(왼쪽부터)
올해 벤처인이 뽑은 벤처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최고의 국회의원으로 김성식 의원(바른미래당),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정병국 의원(바른미래당)이 선정됐다.(왼쪽부터)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벤처기업들에게 올 한해 역시 어려운 한 해였지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한 공로자를 선정, 발표했다.

(사)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2일 올해 벤처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국회의원과 우수 벤처정책을 추진한 정부부처‧유관기관을 선정, ‘2018년 벤처인이 뽑은 최고 국회의원 및 벤처정책’을 발표했다.

협회는 벤처기업인과 분야별 전문가가 모여 올해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우수 벤처정책을 추진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및 벤처생태계를 위해 입법 발의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먼저 벤처인이 뽑은 최고의 국회의원 부문엔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김성식 의원(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바른미래당)이 선정됐다. 이중 김병관, 송희경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병관 의원은 기술보증기금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을 대표발의했다. 채무자의 구상채무를 면제 가능토록 근거규정으로 만들어 성실실패자의 재기지원 토대를 마련했다. 또 대기업의 벤처기업 투자와 인수합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송희경 의원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과 위치정보의 보호법 개정안 등의 대표발의했다. 이를 통해 정부기관 등에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도입과 중소기업에 비용 지원 등을 통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성화뿐 아니라 사물위치정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위치정보 이용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정병국 의원은 암호통화 거래법 및 융복합 헬스케어기기법 개정안 등의 대표발의 해 암호통화의 정의규정 마련 및 블록체인 기술혁신을 장려했다. 디지털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헬스케어 융복합기기산업 활성화와 발전기반 조성 등에도 도움을 줬다.

김성식 의원은 올 6월에 활동 종료한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 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벤처기업협회가 제시한 ‘혁신생태계발전 5개년 계획(안)’의 아젠다를 위원회 활동보고서 내 대정부 권고안에 포함시켜 과제 해결에 공헌한 바가 크다.

이어 벤처인이 뽑은 최고 벤처정책 추진 정부부서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 기회재정부 정책조정총괄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주무부처인 관계로 제외했다.

금융위 자본시장과는 금융투자업규정 개정 추진과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코스닥의 상장기준 완화 및 벤처기업의 유동성 공급 등을 지원했다.

기재부 정책조정총괄과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법인‧소득세 감면 한도가 연계되도록 재설계했다.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편방안, 신성장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와 지원 요건 완화방안, 규제 샌드박스 입법전략 및 핵심규제 혁신(안) 등을 마련했다.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는 8대 선도사업(미래자동차, 드론, 에너지사업, 바이오헬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핀테크)에 5조원을 투자하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발표했으며 산업융합 촉진법 개정으로 규제샌드박스를 본격 추진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신설된 벤처인이 뽑은 최고 벤처정책 유관기관 부문 수상자로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과 김재준 前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이 선정됐다.

문용식 원장은 데이터산업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고 데이터경제포럼을 발족하는 등 데이터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펼쳐왔다. 김재준 전 위원장은 벤처기업 자금조달 및 자본 유통시장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건준 회장은 “올해 벤처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국회의원과 행정부처 등에 벤처업계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며 “내년은 벤처생태계 및 4차산업혁명을 위한 사회‧경제적 인프라 조성을 위한 마지막 골든 타임이기에 입법부와 행정부에 더욱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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