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생률 조사 분석결과, 전국 평균 76% → 68.7%
산림청, ‘2018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상황 보고회’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재발생률이 전년보다 7.4%가 감소한 것으로 나 현재 추진 중인 방제사업의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상황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재선충병 피해량을 예측하는 재발생률 조사결과, 재선충병 재발생율은 전국 평균 68.7%로, 전년 76.0%와 비교해 7.4%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방제사업의 품질이 개선된 결과라는 평가다.
올 한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유공자를 포상하는 한편, 지역별 재발생률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보고회에는 산림청 소속 기관 및 지자체 담당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의 발표자로 나선 심상택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이 같은 평가결과와 함께 앞으로 산림청은 선단지에 매개충나무주사와 예방나무주사 등 예방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소나무류의 이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드론을 활용한 무인항공방제(신규)를 실시하고, 방제 컨설팅팀을 운영하는 등 방제성과 향상을 위해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청장도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노력한 각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재선충병 피해목은 감소하는 한편 피해지역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각 기관에서는 더욱 꼼꼼한 예찰과 방제사업장 관리 등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산림청은 재선충병 피해 확산방지 등 방제성과 공로자에게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4점, 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20점, 산림청장표창 25점과 방제성과가 우수한 6개 지자체에 산림청장표창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