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염 치유 수기, ‘숲을 품은 아이’
산림청, 17편 선정해 단행본 제작·배포

산림청이 개최한 '제5회 산림교육·치유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이 개최한 '제5회 산림교육·치유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산림청]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림청이 실시한 ‘제5회 산림교육·치유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김경진 씨(서울, 37세)가 ‘숲을 품은 아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산림청(청장 김재현)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5회 산림교육·치유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림교육·치유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김경진 씨가 ‘숲을 품은 아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자궁내막암 치료를 받던 중 숲을 찾아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임신을 하면서 행복한 가족을 일구게 된 이야기를 수기로 저술했다.

또 공모전에는 ▲군 복무 적응이 어려운 장병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블루캠프’의 산림치유 프로그램 사례 ▲숲에서 아토피를 치유하고 일상 속 행복을 되찾은 사례 ▲산림교육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체험한 사례 등 총 1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체험수기는 12~16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 전시홀에 전시되며, 단행본과 전자책(한국산림복지진흥원, www.fowi.or.kr)으로도 제작된다.

김재현 청장은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숲이 여가 공간을 넘어 삶의 공간에 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국민들이 숲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산림교육과 산림치유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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