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소상공인 LPG트럭 저렴한 구매 기회
환경부,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내년예산 반영
LPG협회·초록우산재단, 정책앞서 구매자금 지원
14일, LPG희망트럭 업무협약 및 1호차 전달식

LPG희망트럭 지원사업 MOU 체결식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장관(좌측 두번째)을 비롯해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세번째),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첫번째),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네번째)이 참석해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LPG희망트럭 지원사업 MOU 체결식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장관(좌측 두번째)을 비롯해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세번째),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첫번째),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네번째)이 참석해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인사말을 통해 LPG희망트럭 지원사업과 앞으로의 정부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인사말을 통해 LPG희망트럭 지원사업과 앞으로의 정부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연료비가 저렴하고, 환경친환적인 LPG트럭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보유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대신 LPG 1톤 트럭을 구매할 경우 정부가 대당 400만원의 구매자금이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관련 예산은 현재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구매자금 지원은 정부의 예산안 통과와 내년 정책 시행에 당장 올해부터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14일 서울 무교동 어린이재단빌딩에서 대한LPG협회, 기아자동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 MOU(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정책시행에 앞서 대한LPG협회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2018년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당 400만원씩 총 300대의 차량 구매를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은경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이 참석해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또 김은경 장관은 제1호 ‘LPG 희망트럭’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양파 도매업을 하는 30대 청년 소상공인에게 차량을 전달하는 전달식도 가졌다.

‘LPG트럭 구매 지원사업’은 노후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대신 LPG 1톤 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신차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심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기존 공해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노후경유차를 조기 폐차하는 대신 친환경 LPG트럭을 구매할 경우 구매자금의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를 포함해 저소득층 및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다문화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재원은 LPG업체(E1, SK가스)에서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위해 조성하는 LPG희망충전기금을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기아차 역시 사업 취지에 공감 대당 50만원의 차량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권혁호 기아자동차 부사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LPG차량 개발을 통해 대기환경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은경 장관은 “노후 경유차를 LPG 1톤 트럭으로 교체할 경우 내년부터는 정부에서 차량의 구매자금 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련 예산은 국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앞으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이 'LPG 희망트럭 지원 사업'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김은경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이 'LPG 희망트럭 지원 사업'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김은경 장관이 LPG희망트럭 1호차를 전달하고 있다.
김은경 장관이 LPG희망트럭 1호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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