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주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 체결
정부·대기업·중기, 구축비용 각각 30% : 30% : 40% 부담
올해 포스코, 삼전, 현대차 등 18개 대기업, 254억 출연
尹정부, 5년간 3000억 투자해 3000개 中企 구축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식'에서 참여기업과 '윈윈(Win-Win)' 비전선언문 작성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식'에서 참여기업과 '윈윈(Win-Win)' 비전선언문 작성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가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19개 대기업, 공공기관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20개 중소기업, 6개 협력기관 등 관계자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완료한 서울엔지니어링, 달성, 스톨베르그&삼일, 동주산업 관계자도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필요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포스코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필요한 재원 출연 및 노하우 전수, 판로개척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협업기관들은 스마트공장 도입 희망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출연 재원을 집행·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고, 대기업 등 민간이 정부와 함께 자금을 조성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성 및 현장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이 구축비용의 각각 30%,  30%, 40%를 부담한다. 올해는 18개 대기업이 참여해 254억원을 출연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영주 장관은 오영주 장관은 “현 정부(’23~’27)에서는 민관 협력으로 3000억원을 투자해 3000개의 중소기업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해 우리나라 제조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내 글로벌 대기업은 안정적 공급망 관리와 탄소중립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분야별, 업종별 상생형 공급망 플랫폼이 장기적으로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해당 사업 시행 시점부터 동참해 중소기업별 맞춤형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스마트화를 통한 혁신성장을 지원해 왔다. 특히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5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건수는 총 595건에 달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월 발표한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 분석 결과’를 통해,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들의 경영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292개사의 2018년 대비 2022년 매출액은 63.4%, 영업이익은 50.5%, R&D 투자는 6.7% 증가하는 등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미도입 기업 대비 각종 지표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포스코는 올해도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올 상반기 중 예정된 사업 공고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이외에도,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경력과 전문자격을 보유한 포스코 임직원들로 구성된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해 중소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포항 지역에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운영 및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제품개발·판로개척·투자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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