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정상에 체험형 철조형물 조성, 2025년 오픈 예정
세계적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 디자인
2021년 포항에 '스페이스워크' 세워, 지역명물 자리매김

포스코가 오는 2025년 하반기 오픈 예정으로 광양 구봉산 정상에 조성하는, 스페인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 디자인의 체험형 철조형물 조감도.
포스코가 오는 2025년 하반기 오픈 예정으로 광양 구봉산 정상에 조성하는, 스페인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 디자인의 체험형 철조형물 조감도.
포스코가 지난 2021년 포항 환호공원에 조성한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
포스코가 지난 2021년 포항 환호공원에 조성한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가 광양에도 ‘스페이스워크’를 만든다. 포스코가 울산에 조성한 철강소재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는 울산지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포스코는 광양시와 함께 광양 구봉산 정상에 스페인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Manuel Alvarez-Monteserin Lahoz)가 디자인한 전망대(겸 스페이스워크)를 세운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는 2022년 10월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광양시·광양시의회와 광양 구봉산 전망대 조형물 건립 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이의 건립을 진행할 설계사와 작가를 공모했고 다섯명의 세계적인 작가가 아홉개의 작품을 응모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마누엘 몬테세린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마누엘 몬테세린은 자연과 생물의 법칙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해 실험적이면서 아름다운 구조물을 창조하는 작가다. 대표작으로는 대만 가오슝의 상징인 산호를 형상화한 문화시설인 가오슝 뮤직 센터가 있으며, 유럽디자인학교(Istituto Europeo di Design·IED)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마누엘 몬테세린은 지난달 26일 입국해 약 일주일간 광양 구봉산, 광양역사문화관, 섬진강 배알도 등을 둘러보며 광양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색을 살펴보고 포항·광양제철소를 견학하며 구체적 디자인을 구상했다.

조형물은 최종 디자인 선정과 설계 후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1년여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시민들에게 오픈 할 예정이다.

마누엘 몬테세린은 "광양 구봉산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펼쳐진 풍경을 보며 조형물 디자인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조형물이 광양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미래에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와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예술을 통해 도시를 활성화하는 광양 구봉산 명소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포항국제불빛축제, Park1538, 스페이스워크 같은 지역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 2021년 포항 환호공원에 조성한 체험형 조형물로 누적 방문객 220만명을 돌파하며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인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의 대표작인 대만 가오슝 뮤직 센터 야경. 
스페인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의 대표작인 대만 가오슝 뮤직 센터 야경. 
광양 스페이스워크를 디자인할 스페인 작가 마누엘 몬테세린 라호즈가 최근 내한해 광양시내를 둘러보는 모습.  
광양 스페이스워크를 디자인할 스페인 작가 마누엘 몬테세린이 최근 내한해 구봉산 정상에서 광양시내를 굽어보는 모습.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