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91개 창업기업 참가
온·오프라인 홍보, 데모데이 개최, 투자자·바이어 매칭 등 지원
4일 기준 134개 국내 기업, 혁신상 수상...벤처·창업기업은 116개사(86.6%)

 CES 2024 ‘K-스타트업 통합관’ 조감도.
 CES 2024 ‘K-스타트업 통합관’ 조감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라이프온코리아, 멤스, 피엔에이 등 10개 스타트업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K-스타트업 통합관’을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4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기업 91개사 중 10개사가 우수한 혁신성을 보유한 기술 및 제품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기업은 ㈜라이프온코리아, 멤스, 피엔에이, 캥스터즈(주), ㈜쉐코, ㈜토트, 주식회사 딥비전스, 에버엑스(주), 주식회사 웨이커, ㈜지크립토 등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9월부터 혁신상 수상 전략 컨설팅, 혁신상 신청 교육 등 사전 준비를 지원했다.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주최사(CTA)는 기술력,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분야에 혁신상을 수여하며, CES 종료 시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중기부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가하게 된 ㈜지크립토 오현옥 대표는 “2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 사업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K-스타트업 통합관’ 전시에 참여하게 되어 기업 홍보 및 매출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이하 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IT기술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전자제품을 선보여 최신기술과 미래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CES 2024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 으로 CES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산업은 기술을 사용해 전 세계가 직면한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올해는 전년보다 더 많은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열린 CES 2023에는 전세계 151개국에서 3200여개사가, 한국기업은 469개사가 참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CES 유레카 파크관에 26개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등 다양한 참여기관들과 협업해 ‘K-스타트업’이라는 브랜드로 통합관을 운영한다. 부스 규모는 지난해(51개) 보다 40개 늘어난 91개로 대폭 확대됐다. 유레카 파크관은 CES Tech West 내 베네시안 Expo 1층에 위치한 창업기업 전용 전시관으로, 제품 및 서비스 신규 출시, 자체브랜드 보유 등 CTA의 사전 승인기준에 따라 선발된다.

중기부는 이번 CES 2024에 참여한 창업기업들에게 기업별 전시부스, 온·오프라인 홍보와 창업기업 데모데이 개최, 기업-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과 현지상담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참여기관들이 같이 협업해 창업기업 추천에서부터 사전 컨설팅, 전시부스, 현지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공동지원 해 ‘K-스타트업’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4일 기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기업은 총 134개사이며, 이 가운데 벤처·창업기업은 116개사(86.6%)로 이미 이전 기록을 넘어섰다. 향후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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