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 선언, AI활용 혁신적 기술·제품 선보여
지속가능·스마트싱스·테크리더십 중심 최대 규모 전시
AI 기술 내재된 다양한 제품·솔루션 활용 '기술 리더십' 강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위한 C랩 전시관, 역대 최다 15개 업체 참가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하는 모습.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미디어 파사드를 소개하는 모습.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지속가능성 존을 소개하는 모습.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지속가능성 존을 소개하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삼성전자가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AI 시대를 여는 혁신적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선언하며, AI가 일상생활 속에서 고객의 삶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약 119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코시스템을 지속 부각함과 동시에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전시장 입구에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삼성의 AI, 스마트싱스,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미래의 풍요로운 삶을 최고의 화질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보여준다.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Neo QLED 8K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AI 스크린 시대'를 선언한다.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2024년형 Neo QLED 8K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AI 스크린 시대'를 선언한다.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지향

미디어 파사드를 지나 부스에 들어서면 삼성전자가 2022년 발표한 新환경경영전략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존이 전면에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향해 고객 및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Towards a Better Future)’를 기치로 지속가능한 제품 전략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설립한 삼성전자 순환경제연구소에서는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실제품에 반영하는 등 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전시 공간 역시 자원을 절약하고자 벽면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고 IFA 2023 전시장에서 사용했던 재활용 플라스틱 벽면을 일부 재사용한다. 전시장 내 아카이브 월에서는 신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재활용 소재, 삼성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등 삼성 제품의 구체적 자원순환 노력을 보여준다. 

갤럭시 북4, Neo QLED 8K,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가 소재 단계에서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 단계를 거쳐 어떻게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한다.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 모드’를 통해 고객이 직접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게 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선보인다.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 혹은 탄소집약도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 로봇청소기를 충전하도록 설정하거나,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자동으로 운전해 주는 기능이 상반기 내 새롭게 도입된다.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넷 제로 홈(Net Zero Home)’ 협업 확대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 등과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연동해 고객에게 새로운 배터리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를 전시한다.

태풍이나 폭설 등 악천후로 인한 자연재해가 예상될 때 테슬라 앱 내 ‘스톰 워치(Storm Watch)’ 알림을 삼성 TV로 보내주고, 정전시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가 작동해 가전의 전력 소비를 자동으로 줄여줌으로써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스타트업 생태계와도 함께 한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아웃사이드를 통해 환경기술 생태계를 독려하며, 2023년 8월에는 글로벌 사회 혁신 스타트업 대회인 ‘XTC(Extreme Tech Challenge)’와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과 순환경제 부문의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대회를 열기도 했다.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존을 소개하는 모습.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존을 소개하는 모습.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들을 소개하는 모습.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들을 소개하는 모습.

스마트싱스 중심 모든 것 통합 ‘차별화된 경험’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매터(Matter), HCA 표준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과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플랫폼 관련 혁신기술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하이라이트존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안하는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제품 구매와 함께 배송정보에서 기기 연결,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가족 구성원이나 방문객에게 연결된 기기의 사용 권한과 기간을 지정해 손쉽게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AI 기반으로 집안 구석구석의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약 50개의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에코시스템을 보여주는 스마트싱스 월(Wall) 등을 소개한다.

체험존은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피트니스,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헬스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AI 스크린 시대’를 가져올 차세대 스크린 제품들, AI 기능으로 더욱 진화한 비스포크 가전들, 강화된 AI 성능을 갖춘 ‘갤럭시 북4 시리즈’를 공개한다.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하만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과 하만이 함께 개발한 레디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위치한 하만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과 하만이 함께 개발한 레디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자동차 중심 소비자 경험’ 전장 기술력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후 최초로 삼성전자 전시장 안에 하만의 전장제품을 통합 전시한다. 하만은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이라는 주제하에, 차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위한 새로운 전장 분야 기술과 카오디오 체험을 제공한다.

하만은 삼성 Neo QLED TV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운전을 지원하며, 차량내 운전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AI 기술 등 삼성전자와 기술적 시너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홈-모바일-모빌리티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생태계도 함께 선보여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한다.

C랩 전시관에서는 현재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 ‘닥터테일’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돼 CES 혁신상까지 수상한 생체 식별 및 인증 솔루션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등 역대 최다인 15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전자가 'CES 2024'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 진행한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에서 공개한 '차세대 AI 프로세서' 이미지.
삼성전자가 'CES 2024'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 진행한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에서 공개한 '차세대 AI 프로세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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