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3 정보화통계조사'
국내기업 28% AI 도입, , 70%가 클라우드 도입
IoT는 절반, 데이터 분석은 40%가 도입

[사진=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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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국내 기업의 3분의1에 가까운 28%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2년 우리나라 기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담은 ‘2023년도 정보화통계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또 클라우드컴퓨팅을 도입한 기업은 69.5%, 사물인터넷은 53.2%, 데이터 분석은 39.7%의 기업이 도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각 기술별 세부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 인공지능 분야는 광학문자인식(OCR), 지능형 보안카메라 등과 같은 이미지 인식·처리(69.4%), 판매데이터 분석 및 재고 관리 등 의사결정 지원(50.3%)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이메일(80.9%), 전사적 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52.5%), 오피스 소프트웨어(49.0%) 순, ▲ 사물인터넷(IoT) 기기 및 서비스는 보안카메라, 경보시스템 등 기업보안(84.3%), 결제 시스템(44.4%) 순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데이터의 유형은 공공데이터(76.8%), 고객정보 데이터(39.2%), 거래데이터(34.5%) 순으로 조사됐다.

또 4개 지능정보기술 모두 대기업이 소기업에 비해 높은 활용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체 규모에 따라 지능정보기술 및 관련 서비스 활용 수준에 격차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기업체의 인터넷 이용률 100.0%, 직원의 업무상 인터넷 이용률 65.1%, 기업체의 웹사이트 운영률 70.2%로 나타났다.

정보화 통계조사는 전국의 종사자 수 10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정보통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도 제공된다. 조사대상은 약 21만개 기업체 중 1만2500개의 표본이며, 지능정보기술 활용, 정보화 기반, 정보화 응용, 정보화 투자·효과 등 4개 분야 35개 지표를 조사했다.

과기부와 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특히, 올해는 기업의 정보화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조사방식을 개편했다. 조사 모집단과 표본수는 이전과 동일하나, 지능정보기술 이용 여부에 대해 ‘예/아니오’ 찬부식으로 질의응답하는 방식에서 여러 유형 중 선택하는 선다식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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