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페이스북 통해 밝혀
홍준표 시장과의 통화내용도 공개

지난 9일 기준 매출 1000억을 돌파한 '2023 눈꽃 동행축제' 개막식(지난 7일)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 총선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구시장과 통화내용을 공개하며, “대한민국 국무위원으로서 19개월 근무했다. 퇴임하는 그 날까지 끝까지 잘 마무리 하고 확실히 내려온 다음에 총선에 뛰어들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총선 관련 글에서 “21대 총선 비례대표 의원을 거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분당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이영 장관은 국회시절에 이어 중기부 장관으로 행사때 자주 만나온 홍 시장에게 겸사겸사 전화를 건 것. 홍 시장은 "이 장관, 어디로 출마하나?" 물었고, 이 장관은 "선배님이 저 분당을 출마시키셨잖아요? 온통 뉴스가 난리입니다"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공천과정에서 벌어질 일에 대해 짧은 레슨을 받았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께서 국힘 후보들이 떼로 덤빈다고 ‘준비됐다. 누구든 나와라’고 하셨다 하는데, 나는 아직 분당을 갈지 준비 안 되었으니 긴장 풀고 계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서초을을 갈지, 분당을을 갈지 뭐 또 다른 을을 갈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그것도 퇴임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출마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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