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 선정
대회장은 인도네시아 무궁화유통그룹 김우재 회장이 맡아...
40여년간 인도네시아 현지에 한국식품 공급, 사회공헌활동 벌여

김우재 무궁화유통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인간개발연구원이 수여하는 제8회 HDI 인간경영대상(재외동포기업 부문)을 수상하고 조남철 한인문화진흥원 원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김우재 무궁화유통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 인간개발연구원이 수여하는 제8회 HDI 인간경영대상(재외동포기업 부문)을 수상하고 조남철 한인문화진흥원 원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7일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舊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전북 전주를 선정하고, 대회장으로 인도네시아 무궁화유통그룹 김우재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이날 제45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 회의(온라인)를 열고, 내년 22차 대회 개최지 및 대회장을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개최지 선정에는 전주시, 인천광역시, 제주도가 유치 신청을 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2002년 시작돼 올해 제21차 대회를 처음으로 해외(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었다. 재외동포 한인경제인,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해왔으며 올해 대회부터 재외동포청이 주최한다.

내년 10월 열리는 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을 맡게 된 김우재 무궁화유통그룹 회장은 1977년 서른 중반에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식품유통 기업 무궁화유통을 설립, 인도네시아 전역 5000여개 마트에 한국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지에 무궁화재단을 설립해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한센병 환자 지원 등 인도네시아와 고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을 지냈다.

2021년에는 틈틈이 써온 시를 모아 첫 시집 ‘무궁화 꽃 피고’(문학바탕)를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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