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감사 비위 의혹 등 9일부터 대규모 감사
(재)장애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벤처투자 등도 순차적 감사
이영 장관 "각종 의혹 해소, 엄중히 대응"

부친상에 직원을 동원해 논란이 된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 40여 명의 직원이 출장 목적으로 동원돼 대구를 방문한 뒤 교통비, 일·식비, 숙박비 등 510만 원가량의 출장비를 수령한 것에 대해 지적 받은 후 이내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상에 직원을 동원해 논란이 된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 40여 명의 직원이 출장 목적으로 동원돼 대구를 방문한 뒤 교통비, 일·식비, 숙박비 등 510만 원가량의 출장비를 수령한 것에 대해 지적 받은 후 이내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번 국정감사에서 각종 비위행위 의혹이 제기된 공영홈쇼핑(대표 조성호)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던 ㈜공영홈쇼핑에 대해 9일부터 대규모 감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감에서 지적받은 사항은 ▲젖소를 한우로 허위 판매 의혹 ▲상임감사 비위 의혹 ▲모델 에이전시 선정 입찰 비위 의혹 ▲협력사의 내부직원 폭행 대응 미흡 ▲대표이사 부친상 직원 동원 등이다.

중기부는 이밖에도 국고보조금 잔여인건비를 내부성과급으로 부적정하게 사용한 (재)장애기업종합지원센터와 모태펀드 출자 선정 과정에서 청탁 의혹이 있는 한국벤처투자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감사를 실시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자 신속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영 장관은 “과거로부터 이어온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의 각종 비위와 방만경영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단조치하고 개선함으로써 과거의 악습을 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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