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17~18일 부산 벡스코서 열려
17일 ‘M&A·상생투자(IR)포럼’ 부대행사
㈜아고스비전 등 6개 스타트업 IR피칭 진행
"M&A 통한 원활한 기업승계, 우리경제 지속성장에 큰 보탬"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이 17일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부대행사로 열린  ‘M&A·상생투자(IR)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이 17일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부대행사로 열린  ‘M&A·상생투자(IR)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메인비즈협회(회장 석용찬)가 스타트업계의 ‘히든챔피언’ 6개사를 발굴, 소개하며 투자유치의 장을 마련했다.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17~1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하는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의 부대행사로 ‘M&A·상생투자(IR)포럼’을 열었다.

17일 열린 이번 포럼에선 ㈜아고스비전, ㈜모나, ㈜클린씨, ㈜프리뉴, ㈜엔티엘헬스케어,텔레픽스㈜ 등 6개사가 열띤 IR 피칭을 벌였다.

우선 ㈜아고스비전은 넓은 시야와 높은 해상도, 향상된 인지능력을 갖춘 ‘광시야 3D 비전 센서’를 선보이며, 기존 지능형 로봇의 약점이었던 좁은 시야와 제한된 인식 능력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모나는 전기차 업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인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극복하기 위해 용량 차이나 전기적 불량에 의한 배터리의 열화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AI기반 전기차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제안했다.

㈜클린씨는 집합주택에 배송하는 모든 택배사의 택배를 마일엔더 센터에서 수령해동·호에 맞추어 분류하고 각 가정에 배송하는 ‘공동주택 배송 일원화 서비스 플랫폼 마일엔더’를 선보였다.

㈜프리뉴는 드론의 비행을 위한 핵심부품을 하나로 통합해 모든 기종에 적용 가능한 비행 통합 모듈을 개발해 군‧지자체와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엔티엘헬스케어는 600만 건 이상의 자궁경부 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5초 이내에 98% 이상의 민감도로 결과를 보여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 의료기기인 ‘CerviCARE® AI(써비케어 AI)’를 소개했다.

텔레픽스㈜는 인공위성 광학 탑재체 연구 및 개발 스타트업으로, 세계 수준의 위성시스템 개발·운영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위성시스템을 생산해 내년에는 위성까지 발사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6개 기업의 IR 피칭 후 각 기업에 투자 의향서가 전달됐으며, 향후 투자자들과 개별 미팅이 예정돼 있다.

‘M&A·상생투자(IR)포럼’에서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및 혁신형 중소기업에 투자유치를 위한 IR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에 M&A 및 기업 IR 정보를 공유해 상생투자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투자 및 M&A에 관심있는 중소기업 CEO, 신용보증기금, 전문 투자기관인 윈베스트벤처투자(주), ㈜에프엔센싱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1세션(특강)과 2세션(IR 피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앞서 ‘제1세션’에서는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이 특강 연사로 나서 ‘중소기업 M&A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창헌 회장은 기업의 생존형 M&A와 성장형 M&A에 대해 설명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M&A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개최하는 M&A‧상생투자(IR)포럼은 중소기업간 상생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석 회장은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시대 급격한 산업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전환 등 변화와 혁신이 필연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M&A 등 기업결합의 활성화는 혁신형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창업자의 고령화로 후계자가 없어 기업승계를 포기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바, M&A를 통해 원활한 기업승계가 이루어진다면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 M&A·상생투자포럼으로 스타트업 및 혁신형 중소기업이 투자유치 및 M&A를 통해 상생하고, 투자기관들도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히든챔피언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