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내년2월까지 3개월여간
세계 10대 과학전시관,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에서
K팝 콘서트, K푸드, K뷰티 등 프로그램
비즈니스 상담 포함 트레이드쇼도

오는 12월 부터 석달여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K페스티벌' 로고. 
오는 12월 부터 석달여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K페스티벌' 로고. 
K페스티벌이 열릴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 모습.
'K페스티벌'이 열릴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동남아의 관문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한류페스티벌이 열린다.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한류이벤트 기획사 ㈜K-페스티벌(K-Festival)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여 동안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에서 초대형 한류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에서 열리는 한류 이벤트 가운데 71일 동안 장기간 이어지는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K페스티벌이 처음이다.

㈜K-페스티벌은 싱가포르 교육부 산하기관인 사이언스센터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스노우벤처 싱가포르(Snow Venture Pte, Ltd)와 오랜기간 이어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류문화 확산을 위해 동남아 지역에서 K-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노우벤처 싱가포르는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눈썰매장인 스노우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스노우벤처 싱가포르의 노라자니 빈 샤이딘 총괄국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 미국의 유력매체 LA타임스와 제휴한 영자신문 ‘Asia Journal’을 발행하는 종합컨설팅기업 US Asia Journal(대표 김영달)을 싱가포르 K페스티벌의 마케팅과 기업엑스포 담당 한국주관사로 선정했다.

싱가포르 K페스티벌은 K-팝 콘서트와 경연대회를 비롯, K-푸드, K-뷰티, K-드라마, K-패션 등 분야별 행사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아울러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한국기업들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엑스포 컨셉의 트레이드쇼도 마련된다. 

개최장소인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는 세계 10대 과학전시관 가운데 하나로 과학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다. 

싱가포르는 동남아및 오세아니아로 진출할 수 있는 주요 교두보로서 2021년 기준 한국과 연간 240억달러의 무역 규모를 보이고 있지만 법과 제도가 까다로워 중소기업이 진출하는 데 어려움을 적잖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K페스티벌 관계자는 “약 석달간에 걸친 이번 한류행사는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실질적으로 싱가폴내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투자활동을 하는 데 이바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