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회수보일러 신규 설치 등 향후 3년간 대규모 시설투자

이도균 무림P&P 대표(왼쪽)와 김영진 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 부행장이 21일 무림P&P㈜ 울산공장에서  ‘ESG투자 협력을 위한 KDB탄소스프레드 금융지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도균 무림P&P 대표(왼쪽)와 김영진 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 부행장이 21일 무림P&P㈜ 울산공장에서  ‘ESG투자 협력을 위한 KDB탄소스프레드 금융지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무림P&P㈜(대표 이도균)가 산업은행으로부터 친환경 발전설비 등 ESG투자용으로 27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는다.

산업은행은 21일 무림P&P㈜ 울산공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ESG투자 협력을 위한 KDB탄소스프레드 금융지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림P&P㈜의 친환경 발전설비 개선을 통한 제조원가 경쟁력 강화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통한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무림P&P㈜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고효율 보일러 발전설비를 도입, 펄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원료인 ‘흑액’을 전기, 스팀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제품 생산에 다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3년간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해, 기존 설비 대비 40% 이상(연간 약 11만t)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전력 발전량 또한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절감되는 원가비용만 연간 31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금융지원에 활용된 KDB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탄소감축 상품)은 산업은행이 산업대전환 지원을 위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절차를 의무화해 금리우대 혜택이 제공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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