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기반 영상통화 가능 안전조끼, 고화질 카메라 등 ‘안전’ 기해
드론, 콘크리트 양생(수화열) 센서 등 실시간 연결 시스템 구축
과기부 이음 5G 1호 사업자 ‘네이버클라우드’ 본격 구현 ‘눈길’

 '스마트건설산업안전 2023' 박람회장에 참가한 업체들의 부스.
 '스마트건설산업안전 2023' 박람회장에 참가한 업체들의 부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건설 등 각종 디지털트윈(DTN) 현장에 최근 5G네트워크를 접목함으로써 완성도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5G를 통해 효율적인 무선 네트워크 설계나 진단, 에뮬레이션, 분석은 물론, AI, 머신러닝 기반의 실시간 최적화나 제어가 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최근엔 또 비교적 스마트화가 더딘 건설현장에 5G기술이 접목되기 시작해 스마트건설 시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질지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해 국내 1호 5G 사업자로 지정된 네이버 클라우드는 건설현장에 5G기술을 적용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약 4만㎡의 건설현장(‘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공사 현장)에 5G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래서 “5G 기반의 실시간 통합관제가 가능해져 건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작업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5G 기반 통합관제를 위해 여러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다양한 첨단 기술이 함께 접목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인 B사가 개발한, 영상통화가 가능한 안전조끼를 착용, 작업자 간에 실시간 통화니, SOS 구조 요청을 가능하게 했다. 또 H사의 고화질 영상 카메라를 착용, 4K 영상을 24시간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A사의 드론 기술을 현장에 적용, 별도 조정없이 원하는 위치로 원격비행할 수 있고, 촬영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도 있게 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의 자회사가 개발한 센서나 모니터링 기술은 콘크리트 양생 강도(수화열)나 이산화탄소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도면을 열람하거나, 다중도면을 중첩 검토하는 등 현장 관리 솔루션도 가능하다. 또 다른 N사의 x86 서버 공급 기술을 통해 x86 중앙처리장치 기반으로 작동하는 융합기술도 현장에 접목됐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미 지난 2021년 12월부터 네이버 신사옥(‘네이버 1784’)에 5G망을 구축,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등을 운용하는 등 스마트 건설을 위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건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5G 기반 서비스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계기로 “건설 분야에 5G 기반 신시장을 창출하는 한편, 중공업 시설 등 넓고 통신환경이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5G 서비스 사례를 발굴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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