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열려
...로봇기술, 머신비전 등 망라
AI와 IoT, 빅데이터, 딥러닝, 첨단 광학기술 등 ICT기술과 융합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스마트팩토리전'의 모습.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스마트팩토리전'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공장이 대세가 되고 있다. 스마트 공장은 단순한 공정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AI와 IoT, 데이터 마이닝, 머신 비전 등 ICT기술과 기존 공정과 생산 시스템의 완벽한 융합이 이뤄져야 가능한 고도의 시스템 전환 작업이기도 하다. 이를 확인할 만한 대표적인 행사인 ‘2022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산업전’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2022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A,B,C,D홀에서 스마트팩토리와 공장자동화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금년 행사에선 공장 스마트화의 핵심이라고 할 머신비전 기술과 스마트 센서, 첨단 카메라 등 광학기술, 그리고 협동로봇과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작업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총망라되었다.

모션콘트롤과 FA시스템 등 공장자동화 기술도 예년보다 한층 고도화된 수준이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코엑스 C, D 홀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엑스포’는 국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총괄하는 스마트 공장추진단에서 모델공장을 선보였다. 또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출시한 가운데 수요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 행사엔 스마트공장솔루션 및 모델공장이 핵심을 이뤘다. 산업용로봇, PLM, MES, ERP, IIoT, CPS, 스마트센서 등이 망라되었다. 특히 디지털팩토리의 핵심기술을 비롯해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공장 솔루션 등도 대거 출시되었다.

코엑스 A, B 홀에서 열린 ‘국제공장자동화전’에는 첨단 산업 자동화를 위한 혁신제품 및 솔루션이 총집합했다. “1990년 국내 최초 공장 자동화 전시회 KOFA로 문을 연 이래 국내외 자동화 산업의 최신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주최측 설명이다. A홀에선 주로 센서, PLC, DCS, 모선컨트롤, 산업용PC, 드라이브, FA시스템, 자동화부품 등이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 등장한 로봇 기술 중엔 특히 협동로봇의 개념이 두드러졌다. 작업자의 동선을 따라가며 부수 작업을 돕는가 하면, 부품 조립과 같은 단순 반복 작업을 사람 대신 맡아하는 로봇도 많이 눈에 띄었다. 또 모션 컨트롤 기능에 의해 종래 컨베이어 벨트보다 더욱 자동화 내지 첨단화된 로봇이 매장이나 공장 작업장을 누비는 광경도 눈에 띄었다.

특히 B홀에선 각종 머신 비전 기술이 두루 선을 보였다. 제조업 현장과 가장 밀착된 모니터링과 시뮬레이션, 감시와 모션 컨트롤 등에 관한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했다. 이곳엔 100개 업체, 200개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머신비전을 위한 마켓 플레이스로 주목을 받았다.

이를 주최한 한국머신비전협회는 “최신 머신비전 전문 아이템 및 솔루션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동종업계 종사자 및 바이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임을 강조했다. 이 행사엔 특히 산업용 카메라, 렌즈 및 조명,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등이 주를 이루며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해외 바이어 초청 화상상담회'를 통한 해외 판로 개척, 그리고 ‘2022 산업 디지털 전환 컨퍼런스’ 등이 열렸다. 또 ‘로보틱스 컨퍼런스’, 글로벌 ESG 포럼, IIoT 이노베이션 세미나, 참가업체 세미나 등 200여개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선 온·오프라인 전시관이 동시 열렸다. 온라인 전시관을 통한 참가업체 제품 홍보와 온라인 비즈매칭 행사도 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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