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포스코센터서 창립총회
김학동 부회장, 정탁 사장 각자대표 선임
포스코홀딩스 100% 자회사

포스코가 2일 철강전문 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사를 하는 모습.
포스코가 2일 철강전문 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사를 하는 모습.
(왼쪽부터) 포스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코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하고, 철강 전문 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철강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인 비상장법인 ‘포스코(POSCO)’를 신설했다. 포스코 사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포스코는 사외이사에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을, 비상무이사로는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은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오후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직원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 및 공급사 대표, 제철소 파트장·주임 및 영보드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소 수요확대에 대비한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자동차 수요증가에 대응한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선도사업에 맞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4일 포항제철소와 7일 광양제철소의 생산 현장을 각각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현장경영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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