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행장 1일 기념사
"국가경제의 포용적 성장 지원" 강조
페이스북에도 소회 밝혀
“IBK 본점이 위치한 을지로 2가는 조선시대 혜민서(惠民署) 자리"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1일 사내망과 유튜브를 통해 기업은행 창립 60주년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1일 사내망과 유튜브를 통해 기업은행 창립 60주년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1일 “중소기업을 미래혁신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국가경제의 포용적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기업은행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기념사를 사내망과 유튜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행장은 “IBK의 지난 60년은 중소기업과 국가경제를 지켜온 보국(保國)의 역사로서 중소기업의 산업화 지원, 금융위기 안전판, 시장실패 영역 보완 등 국책은행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60년의 출발선에서 미래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생존이 결정된다”며 “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도 헌법과 중소기업은행법에 명시된 중소기업 지원 소명을 지키고 은행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달라질 세상에 대응할 3가지 발전과제로는 ▲사람과 기술 중심의 혁신금융 확대 ▲고객관계, 수익구조, 업무방식의 전면적 혁신 ▲직원이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제시했다.

윤 행장은 임직원의 초심을 강조했다. “푸른 하늘로 비상하는 성공날개가 새겨진 IBK배지를 옷깃에 달았던 처음 그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며, “혁신을 선도하고 기본에 충실한 은행이 되어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한국경제의 밝은 미래를 여는데 IBK가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윤 행장은 기업은행 6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밝혔다.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준비했던 행사를 아쉽게도 취소했지만 IBK의 60년 여정을 함께 해주신 중소기업 등 고객, 주주, IBK 직원 등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윤 행장은 “IBK 본점이 위치한 을지로 2가는 조선시대 가난한 백성을 치료해 주던 혜민서(惠民署)가 있던 자리”라며 “치유와 포용이 깃든 이곳에 은행 터를 잡은 IBK의 지난 60년은 중소기업과 국가경제를 지켜온 보국(保國)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적 요구와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역할은 달랐지만 국가경제와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진력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총자산 400조원 대의 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도약했다”며 “60년간 축적된 경험과 저력으로 코로나 위기도 잘 헤쳐 나가고 있으며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면서 기업고객 200만개, 중소기업 대출 200조원, 개인고객 1600만명, 개인금융 100조원이라는 결실도 맺었다”고 기업은행의 60년 성장과정을 정리했다.

윤 행장은 “새로운 60년의 출발선에서 내다보면 달라질 세상의 미래가 녹록하지 않다”며 “ 지난 60년 동안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중소기업의 버팀목이 되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미래혁신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고 저소득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서 한국경제의 포용적 성장을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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