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경기 회복’ 견인
중소기업이 ‘경기 회복’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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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 업종이 중소기업 마케팅 주도”
코바코, TV광고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트렌드 분석
사진은 중소 구제 의류업체가 밀집한 고양시 식사동의 구제타운 거리. 패션과 뷰티 중소기업들이 상반기부터 경기회복을 견인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구제 의류업체가 밀집한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의 구제타운 거리. 패션과 뷰티 중소기업들이 상반기부터 경기회복을 견인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팬데믹에 둔감해지고, 백신도 보급되면서 하반기에 경제 성장 및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지난 상반기에 가장 활발히 마케팅을 펼친 중소기업은 ‘뷰티·패션’ 업종으로 조사됐다”고 밝혀 경기 회복에 중소기업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관이 시행하는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 을 통해 지원하는 뷰티·패션업계 중소벤처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광고비가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한 59.2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뷰티업계의 경우 ‘미니멀 스킨 메이크업’과 ‘이너 뷰티’ 마케팅에 주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스크 일상화가 가져온 뷰티 트렌드 변화 중 하나는 미니멀 스킨 메이크업과 이너뷰티다. 마스크 착용에도 부담 없는 피부 표현과 포인트 컬러, 그리고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며 몸속부터 관리하는 뷰티케어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중소기업의 화장품과 이너뷰티 브랜드의 광고 물량도 2/4분기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공사는 그 중 스킨케어 브랜드 ‘가히(KAHI)’ 등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가히’는 여름철을 맞아 쉽고 간단한 스킨케어 제품 ‘멀티밤’을 출시하며 광고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애슬레저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젝시믹스’는 올해 코스메틱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선보였다.

‘달바(d’Alba)’ 역시 신제품인 ‘레드 미스트 세럼’을 출시하며 런칭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공사는 특히 “‘달바’의 광고주인 비모뉴먼트는 코바코의 ‘방송광고 할인 지원’을 받으며 ‘달바 미스트 세럼’ 단일 품목으로 현재 600만 병 판매고를 달성함으로써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배나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공사에 따르면 또 건강기능식품 전문 중소벤처회사들도 이너뷰티 제품을 내세운 마케팅을 확대하는 추세다. ‘비비랩’은 ‘피부가 좋아지면 다 좋아진다’라는 메시지로 일찌감치 저분자 콜라겐 라인을 출시해 연초부터 방송광고를 집행했다. 체지방 감소와 장 건강을 동시에 케어하는 ‘비에날씬’ 또한 2/4분기 광고캠페인을 벌였다.

패션부문도 2/4분기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폈는데, 특히 헤어케어 부문 마케팅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의 경우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4월 대규모 광고캠페인을 진행했고, 스포츠웨어 ‘골스튜디오(GOAL STUDIO)’도 5~6월에 걸쳐 야구선수 추신수를 모델로 한 슬리퍼 라인 ‘그래비티밸런스’의 첫 광고캠페인을 전개했다.

최근 ‘헤어도 뷰티·패션의 일부’로 인식되며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2/4분기에는 헤어케어 브랜드의 광고마케팅도 눈에 띄었다. 배우 김소연을 모델로 기용한 헤어드라이어 ‘루미에어’가 신규 방송광고를 집행했고, 두피케어 기기 ‘폴리니크’도 최근 급성장하는 LED두피케어기기 시장에 뛰어들며 광고캠페인을 벌였다.

자극이 적은 물염색 제품인 ‘씨드비’도 올해 TV광고를 시작해 중장년 염색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소키씨앤티 관계자는 “코바코의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통해 큰 장벽 없이 TV광고 캠페인을 런칭할 수 있었다. 방송광고 이후 신규고객의 유입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첫 구매가 많이 발생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코바코는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방송광고비 및 제작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방송광고비 할인 지원사업은 KBS-2TV와 MBC-TV 등 공영방송 광고 송출 시 광고비 할인 또는 보너스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코바코는 2020년까지 3267개 중소기업에 방송광고비 5497억 원을 지원하였다.

세부 내용은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 홈페이지(www.kobaco.co.kr/smad)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송광고비 할인지원 신청은 매월 20일까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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