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자상한 기업' 협약...친환경·스마트 혁신기업 육성
1200억 펀드 조성, 혁신기업 투자
공동 기술·제품 개발, 200억원 시범구매 등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SK에코플랜트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한종호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안재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협약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SK에코플랜트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한종호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안재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협약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가 친환경·스마트 분야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자상한 기업’으로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서울 종로 지플랜트(G.plant)에서 SK에코플랜트와 ‘상생 오픈 플랫폼을 통한 친환경·스마트 분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도 참여했다.

우선 SK에코플랜트는 ‘R&D 오픈 플랫폼’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혁신을 위한 기술수요 발굴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 개발된 제품에 대해선 200억원 규모의 시범구매를 추진하며 1200억원 규모의 자체펀드를 조성해 친환경, 지능형 기술을 가진 혁신기업에 투자한다.

SK에코플랜트와 협업기관이 보유한 공간을 협력사와 스타트업에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제공하는 ‘Space 오픈 플랫폼’도 구축한다. 아울러 ‘Knowledge 오픈 플랫폼’을 통해 협력사와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기술혁신을 도출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서 친환경 스마트 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기술상업화 전 주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상황에 친환경·스마트 분야 혁신기업들이 SK에코플랜트와의 협업을 통해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건설업을 넘어 ESG를 선도하는 환경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SK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에코)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심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