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명 선거인단 투표로 당선자 결정

소상공인연합회 로고

[중소기업투데이 박주영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오는 4월8일 신임 회장을 뽑는 선거를 진행키로 하고, 이달 18일까지 열흘 간 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전 최승재 회장이 국회로 진출하면서 공석이 됨에 따라 열리는 것이다. 회장 선출은 간접선거 방식인 선거인 투표로 이뤄진다. 현재 선거인단은 각 직능별 단체를 대표하는 53명으로 구성돼 있다.

새로 선출될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가 내세운 신규 사업 등 현안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상공인들에게 높은 은행 문턱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소상공인전문은행 설립 작업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승재 전 회장이 추진했던 이 사안은 최 회장이 정계에 진출한 후 사실상 소강상태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미 이를 위한 소상공인 IT·금융 위원회도 만들었던 터라 신임 회장 체제가 출범하게 되면 가시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재 중소기업중앙회가 전담하는 ‘노란우산공제'사업도 신임 회장이 선출되면 장차 그 향방이 주목된다. 이 사업은 애초 중소기업에 앞서 소상공인의 폐업 후 사회안전망으로 기능한다는 취지여서 소상공인연합회가 맡는 것이 명분상 타당하다는 목소리가 그 동안 적지 않았다. 그런 만큼 새로 회장단이 구성되면 어떤 방식이든 ‘노란우산공제'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소상공인연합회 차원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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