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관 22개 기업 선정
5년간 최대 250억원 지원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가 경기도 김포사업장에서 주력 생산품목인 정밀감속기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정밀감속기 생산업체인 ㈜에스비비테크(대표 류재완)가 산업통상자원부 핵심전략기술 목록 가운데 기계 금속 분야 고정밀 모션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 구동 부품 제조기술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부장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에서 ㈜에스비비테크 등 22개 기업이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글로벌 톱 기업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중요성·시급성·회사 전략·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업부가 선정한다.

선정된 으뜸기업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5년간 최대 250억원(연간 50억원) R&D 지원 ▲339개 공공기관 테스트 베드 이용 ▲4000억원 규모 산업기술정책 펀드를 활용한 M&A 및 설비투자 자금 확보 ▲해외 온·오프라인 전시회 진출 지원 ▲규제 하이패스 제도 등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사업 모든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993년 설립된 에스비비테크는 초박형 볼 베어링으로 쌓은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를 국내 최초 개발 및 양산한 기업이다.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는 일반 감속기와 비교해 소형, 경량, 고감속비, 고정밀 등의 특성을 지닌 로봇 및 자동화 기계 동력 전달에 핵심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최근 에스비비테크는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통해 제조현장 혁신과 환경안전 개선,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등 대대적인 생산공정 혁신을 단행하면서 양산품에 대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였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0만개 생산능력을 확보, 모회사인 KPF와 송현그룹의 해외거점을 활용한 수요·공급망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 GVC(Global Value Chain)에 편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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