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미주헤럴드경제 황덕준 기자] ‘K(한류)’가 미국사회에서 보편화 대중화되고 있다는 사례를 한가지 소개한다. 최근 넷플릭스 인기 순위 10위 안에 있는 'Maid'라는 드라마에서 청소일을 하는 주인공이 어느 흑인 부자집에서 일을 하다 찬장에서 신라면을 발견하고 꺼내먹는 장면이다. 요 몇년새 미국 대중매체에서 ‘K-something’이 등장하는 건 이제 얘기거리도 안될 정도로 흔한 일이 됐다. 25년전 신문사 특파원시절 LA타임즈를 뒤져 Korea란 단어를 찾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어떤 작가의 소설에서
[LA=미주헤럴드경제 황덕준 기자]미국 서부의 관문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요즘 식당마다 포장마차 형태의 패티오(Patio) 영업이 한창이다. 코로나19 비상사태에 따라 주정부가 식당내 영업을 금지하는 대신 실외에서 손님을 응대하는 것은 허용했기 때문이다.기존 주차공간이 넓은 식당은 실내공간과 거의 맞먹는 숫자의 테이블을 세팅해 패티오 식사를 선호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그러자 따로 야외공간이 없는 식당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이에 시정부는 식당 주변의 도로 일부나 보행도로 등에 테이블을 놓는 것은 물론 이미
[LA=미주헤럴드경제 황덕준 기자] “영화에서나 보던 일인데…”미슐랭 가이드가 인정한 LA 한인타운의 맛집 전원식당의 전용원 사장이 한숨과 함께 뱉어내는 말이다.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 대책으로 LA시가 식당과 술집, 극장 등의 영업을 제한하거나 중지시킨 행정명령이 발효된 첫날인 지난 16일(현지시간) 코리아타운은 말 그대로 스산했다.날씨조차 비가 오락가락하고 바람도 제법 매서웠다. 월요일 점심시간 무렵인데도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코리아타운 중심가 윌셔블러바드는 공휴일처럼 한산한 분위기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유명 칼국수집은 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