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 중국 조선족 출신의 기업가인 남기학 예지아(燁嘉) 광학기술그룹회장을 만난 건 2021년 5월 대전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장에서였다. 당시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2022년)도 상하이거래소에 회사 상장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시장에서 상장은 큰 부와 명예를 손에 쥐는 징검다리라는 점에서 200만 조선족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중국시장에서 상장은 하늘의 별따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까다롭다. 올해 회갑을 맞은 그를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조선의 별’이 떴다. 조선족 출신으로 중국과 한국 사이에서 이도저도 아닌 샌드위치 처지를 극복하고 기업인으로 우뚝 선 이가 있다. 더욱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첨단 광학렌즈 분야에서다. 자동차, 핸드폰, TV에 쓰이는 플라스틱 광학렌즈가 주력으로 TV 백라이트 렌즈 분야에선 세계시장 점유율(20%) 1위를 달린다. 삼성, LG, 서울반도체 등 한국시장에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고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 TV 렌즈의 70%를 이 회사가 납품했다. 한국 다음으로 일본, 중국시장 순으로 거래실적을 올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