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박철의 기자]그에게는 꿈이 하나 있었다. 야트막한 언덕배기에 2층집을 짓고 살면서 아래층에는 연탄가게를 열겠다는 꿈이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적지 않은 인생의 쓴 맛을 보고 살아왔다. 자신의 돈을 떼먹고 도망간 사람을 겨냥해 사무실 벽에 빨간 글씨로 ‘지옥 끝까지, 머리카락 한올이라도...’라는 표어를 붙여 놓고 흔들릴 때마다 자신을 담금질했다. 올해 일흔을 넘긴 이국노 ㈜사이몬 회장의 이야기다. 그는 기업인으로서는 유일한 검도 공인 8단이다. 9단이 명예 단수임을 감안할 때, 8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