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회추위, 단독후보로 만장일치 추천
이날 이사회 열어 차기 회장 후보 확정 예정
내년 3월 정기 주총에서 정식 선임

취임이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신한금융을 글로벌금융그룹으로 재구축하고 있는 조용병 회장.
13일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조용병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함에 따라 조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선정돼 조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금융지주회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조 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에 대한 적정성 심의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짓는다.

차기회장 후보로 확정되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돼 향후 3년간 신한금융을 이끌게 된다.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지난 3년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등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을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 이끄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그동안 1등 금융그룹으로서 신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했다”며 “글로벌, 디지털 등 신 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날 회추위 회의는 각 후보의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 조회결과를 확인해 후보자들을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접절차가 종료된 후 위원간의 최종심의와 투표를 거쳐 조용병 회장을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조 행장은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거쳤다.

영업, 인사, 기획 등 은행 업무 전반을 거쳤으며, 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로 자본시장을 경험하기도 했다.

 

키워드
#신한금융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