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5일 SK텔레콤 및 협력사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
통신장비 국산화 위한 공동 R&D 사업 지원 등

(왼쪽부터)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터센터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정종민 (주)에치에프알 대표가 협약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SK텔레콤이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7543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5G, 인공지능(AI), 미디어, 보안 등 New ICT(정보통신기술) 영역의 우수파트너사들과 소통하는 ‘New ICT Pride Awards’ 행사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SK텔레콤이 2006년부터 14년간 시행중인 우수 파트너 선정 행사다. 올해는 New ICT 영역에서 38개사를 선발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사와 종업원에게 총 7543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통신장비 제품의 국산화를 위한 협력사와의 공동 R&D(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 혁신을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공동 기술개발 및 테스트베드 지원 등에 4600억원을 지원한다. 또 동반성장 펀드 운영·유통망 대여금 조성 등에 2795억원을, 창업기업 육성·인력채용 지원 등에 76억원, 협력사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에 7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은 R&D,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SK텔레콤의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SK텔레콤은 7년동안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동반성장 기업”이라며 “이번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에 SK텔레콤이 동참하게 된 것을 계기로 협력 중소기업과 공동 R&D를 통해 통신장비를 국산화하는 등 기술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통신업 전반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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