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協 ‘제32회 농어촌벤처포럼’ 개최

진나 24일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한 농어촌벤처포럼에서 이정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경기농식품벤처창업센터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진나 24일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한 농어촌벤처포럼에서 이정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경기농식품벤처창업센터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식품·외식산업의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식품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공유경제의 중요성도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촌지역의 가공센터 공유 등 농어촌 분야 공유경제 실현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벤처기업협회는 식품창업과 공유경제를 통해 농어촌벤처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농어촌 분야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농어촌벤처포럼’을 열었다.

이정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경기농식품벤처창업센터장은 ‘식품산업 및 창업의 미래와 트렌드’를, 임은정 ㈜삭비즈 대표는 ‘공유경제를 통해 본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김우성 농업회사법인 ㈜우성 대표이사가 ‘식용곤충을 활용한 식품창업 성공사례’를 전하고, 반려동물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곤충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김용현 ㈜푸마시/팜메이트 대표이사는 농가·도시민·기획자를 연결해주는 공유농업 플랫폼 팜메이트를 소개하며 공유경제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문가 패널토의에서 김동균 서울먹거리창업센터 센터장은 “식품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농업과 기술의 영역을 넘어 가치와 문화가 융합된 콘텐츠 및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만수 (사)한국신선편이협회 이사장은 “국내 농어촌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고부가가치 신선편이 시장의 활성화 및 지역 농수산물 사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농산물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절단 가공한 것을 신선편이라고 부르며, 가능한 한 수확 당시의 신선도를 유지해 유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외에도 홍신유 ㈜더본코리아 이사는 미래 외식산업의 가장 큰 특징으로 반조리 식재료의 진화, 공유주방의 확대, 스마트 요식업 확대, 외식간편식 상품의 확장을 꼽으며 국내 식품 및 외식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윤정 의장은 “이번 포럼이 식품창업을 준비 또는 운영 중인 창업자들의 혁신성장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발굴에 도움이 됐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농어촌벤처포럼은 농어촌 관련 벤처기업의 사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19 대한민국 식품대전’과 연계 개최됐으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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