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봉사단 대거참여…복구차량 200대ㆍ연인원 900여명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김병규 회장을 비롯한 협회 봉사단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강원도 강릉, 동해, 삼척을 비롯해 경북 울진 등 태풍 미탁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해 보일러 수리 및 점검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봉사단들이 피해지역에서 침수된 보일러를 수리하고 있는 모습.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김병규 회장을 비롯한 협회 봉사단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강원도 강릉, 동해, 삼척을 비롯해 경북 울진 등 태풍 미탁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해 보일러 수리 및 점검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봉사단들이 피해지역에서 침수된 보일러를 수리하고 있는 모습.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김병규)가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피해지역을 방문, 지난 4일부터 열흘간 대대적인 복구 작업에 나섰다. 동원 인원만 연인원 900명, 복구지원 차량 200여대를 비롯해 에어 콤프레셔, 히팅건 등 보일러 등 수리에 필요한 공구들이 총동원 됐다.

열관리시공협회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태풍 ‘미탁’으로 침수된 경북 울진, 강원 동해, 삼척, 강릉 등 피해지역을 방문, 전국 지회 차원의 참여를 통해 대대적인 수해복구잡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측은 10일간 동안 전국적으로 지회 자원봉사단 900여명(연인원)이 참여 했고, 200여대의 복구지원차량과 각종 장비들이 총 동원됐다고 전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미탁으로 인해 경북지역 등 피해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1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10월 8일 현재 기준)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토사가 붕괴되며 주택을 덮쳐 부산과 울진, 삼척 등에서 7명이 사망했고, 급류에 휩쓸린 3명이 성주와 포항, 강릉에서 목숨을 잃었다. 누적 강수량도 550mm가 넘어서며 주택과 농경지 등 3200여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열관시시공협회는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피해 발생지역에 복구지원단을 급파하고, 일대 침수가옥에 난방시설 점검 및 침수 보일러 진흙 제거, 부품교체, 수리 등 다가오는 추위에 대비해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11일에는 중앙회 김병규 회장을 비롯해 한종석 부회장, 성필언 부회장, 마포구회(구회장 이병섭), 강동송파구회(구회장 이영태), 관악구회(구회장 김월기), 강원도회(도회장 윤봉수)와 도회 임원 및 지회 회원사들과 함께 삼척 근덕면과 원덕읍 500여가구에 대한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또 동해지회(지회장 김태호)도 동해시 송정동, 북삼동, 북평동에 100여가구에 대해, 강릉지회(지회장 정수열)는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2리 300여가구에 대해 복구작업을 진행하는 등 총 900여 가구의 난방시설 점검 및 보일러 수리 등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12일에는 경북도회(도회장 김연배)는 임원 및 11개 지회장, 회원사 등 80명이 참여해 태풍 피해지역인 울진군 울진읍, 근남면, 죽변면 지역 124가구를 점검하고, 침수된 보일러 76대를 수리했다. 또 도로 유실 등의 문제로 보일러 수리를 진행하지 못한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재차 봉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규 회장은 “회원들로 구성된 열관리시공협회 자원봉사대원들은 태풍, 폭설 및 집중호우 등 재난발생시 체계적인 네트워크와 전문 기술인력, 장비를 기반으로 그동안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실질적인 피해복구 역량을 보여줘 왔다. 이번 태풍 피해에도 변함없이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준 회원 자원봉사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침수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열관리시공협회는 2016년 5월 강원도 강풍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연인원 650여명을 파견해 복구작업을 진행했으며, 2018년도 태풍 ‘콩레이’로 침수된 경북 영덕군에 연인원 950여명이 참여해 복구활동을 벌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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