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마감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 출발 알려
권 회장 "직능인·중소자영업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 경제에 일조"
10월 10일, 회장 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선포

20일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임시총회를 통해 제5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권오석 한국체육지도자총연합회장이 선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황무선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가 1년 3개월의 내홍을 마감하고, 제 5대 총회장을 비롯 임원단을 선출하면서 직능인·중소자영업자들 권익보호를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연합회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권오석 한국체육지도자총연합회장을 제5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장(사진 1)으로 선출했다.

이에 앞서 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공고문을 공고했고, 이날 총회에서 20여명의 연합회 이사들은 입후보자들을 정관·규정에 의거 선출, 권오석 신임 총회장, 그리고 안성배(한국범죄예방연합회 회장)·황순연(한국자연생활운동공학중앙연합회 회장) 수석부회장, 박재호(더존환경협동조합) 감사를 선임했다.

이날 김재경 총회장직무대행(사진2)이 주재한 임시총회는 신임 임원 선출을 비롯 ▲상벌위원회 구성 ▲연합회 업무방해 회원 징계 ▲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회원단체 월회비 변경 승인 등 5개 의안이 의결됐다.

이날 임시총회를 주재하고 있는 김재경 총회장직무대행이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사진=황무선 기자>

연합회는 특히 연합회의 원활한 운영과 직능인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기존회비를 50% 인하, 향후 더 많은 직능인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회는 오는 10월 10일 그간 참여했던 회원단체와 새로운 단체를 가입·보완하는 한편 정부 관계기관을 비롯 국회 관련 요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제 5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과 새로운 연합회 패러다임을 선포할 계획이다.

신임 권오석 총회장은 “미력이나마 직능단체들은 물론 1000만 직능인, 720만 중소자영업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가뜩이나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청년들과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 직능단체와 직능인, 중소자영업자들은 한마음으로 노력할 각오”라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 말미에 김재경 전 총회장직무대행으로부터 총회 주재권을 넘겨 받은 권 총회장은 지난 1년 3개월 간 연합회가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준 김 전 총회장직무대행과 배동욱 총무위원장(사진3)에게 심심한 사의를 보내며, 참석 이사들에게 박수를 요청했다. 

임시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배동욱 연합회 총무위원장. <사진=황무선 기자>

한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1천만 직능인, 720만 중소자영업자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직능인 경제활동지원에관한법률’에 의거 2005년 창립된 특별법인이다.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직능·중소자영업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골목상권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광역시·도에 지회, 시·군·구에는 지부를 두고 활동하는 대형 단체다. 소속 단체와 회원이 전국을 아우르고 있어 ‘제6 경제단체’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내년 총선을 맞아 직능인과 자영업자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정부는 물론 여야에 전달할 방침이라 연합회의 결집력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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