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규모 전기차 충전사업자에 인프라 제공한다

[중소기업투데이 이형근 기자] 한국전력은 20일 전기회관에서 ㈜PNE시스템즈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한전에서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고 ㈜PNE시스템즈에서 제공받은 서버, 스토리지, DB, 소프트웨어 등 IT자원과 고객관리 등 운영시스템을 활용해 충전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협약은 한전 이준호 에너지신사업 처장과 ㈜PNE 시스템즈 정도양 대표가 참석했다. 
그 동안 소규모 사업자들이 충전사업을 희망해도 인프라 운영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많은 비용을 쓰게돼 충전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한전과 협약이 체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PNE 시스템즈는 한전 전기차 충전인프라 운영시스템 기능과 같은 운영시스템과 정보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 
한전은 “이번 협약체결로 충전사업자는 초기 투자비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민간 충전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전은 ㈜PNE 시스템즈와 올해 10월~11월까지 시범사업을 거친 뒤 올해 안에 정식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며 앞으로 소규모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 운영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 충전시장 확장과 고객편의를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에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