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숙박 업 등 국민 실생활 밀접 소상공인 의견 개진

지난 20일 소상공인연합회는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 20일 소상공인연합회는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 이하 연합회)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식당에서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오찬을 겸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승재 연합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별 회장단이 참석, 소상공인 현안에 대해 정책건의를 진행했다.

최승재 연합회 회장은 보건복지 관련 소상공인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고, “소상공인과 관련된 민생 법안을 확실히 챙겨 국회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용기구가 의료용으로 분류되고, 계란의 산란일자 표시가 의무화되는 등 소상공인 현장과 괴리돼 독소적인 여지가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최영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도제 시스템이 정착된 미용업 등의 경우, 획일화된 최저임금을 적용되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최저임금의 소상공인 규모별 차등화 방안을 건의했다.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은 “현실적으로 전국 수십만 업소를 조사할 지자체 행정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업계 자율점검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공중위생관리법이 개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낙철 한국계란유통협회장은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유통업에만 각종 규제가 집중되고 있다”며, “콜드체인 시스템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며, 산란일자 표시 문제 등으로 현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대응책을 주문했다.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수출을 위한 대기업 정책도 중요하지만, 국민생활에 가장 밀접한 것은 소상공인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안을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 사항을 살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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