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행장, 첫 조직개편‧인사 행보...
75개 본점부서→66개로 감축, 영업본부 274명 재배치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KEB하나은행은 조직 슬림화에 방점을 둔 하반기 인사‧조직개편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2019년 하반기 조직개편‧인사는 지난 3월 지성규 은행장 취임 이후 첫 행보로,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KEB하나은행은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세와 주 40시간 근무체계 구축을 위한 변화를 택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조직 슬림화로 효율화를 꾀했다는 점이다. 기존 75개였던 본점 부서를 유사 기능‧시너지를 고려해 66개 부서로 줄였다. 또한 영업본부 인력을 효율화 하는 등 총 274명의 인력을 감축, 미래 핵심성장부문‧혼잡 영업점으로 재배치했다.

이같은 개편에 대해 하나은행은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기반으로 본점 조직의 혁신을 시현함으로써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최적화된 조직 구현과 효율적인 경영성과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영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 중심’의 인사‧철저히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묵묵히 본인의 역할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우대하고 사기 진작 및 로열티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고 패기 있는 책임자를 지점장으로 발탁, 조직의 역동성을 제고하는 한편 특별퇴직 62명을 실시해 인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번 완료된 하반기 조직개편‧인사로 하나은행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조직을 효율화,직원행복 실현과 손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인사발령 직원 모두에게 편지를 보내 새 출발을 격려한 데 이어 조직개편에 따라 영업 현장 배치 부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 자신을 희생하는 모범을 보여 직원들로부터 존경 받는 리더가 되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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