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올해 5·6·7월 기능한국인 선정
24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시상식
숙련기술인 우대 풍토 조성 위해 2016년 8월부터 매달 한 명씩 선정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정부는 전문경영인 김용규 제일전기공업㈜ 부사장,금형설계 분야 전문기술인 하광운 레이몰드㈜ 대표,기계가공 분야 전문기술인 조덕형 ㈜동원파츠 대표를 각각 5,6,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5,6,7월 기능한국인을 이같이 선정하고 24일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정부는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인을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실무 숙련기술 경력을 쌓은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지난 2016년 8월부터 매달 한명씩 선정해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포상하고 있다.
5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김용규 제일전기공업(주) 부사장은 품질개선으로 생산을 안정화시켰고, 에너지 저감 제품을 개발해 위기의 중소기업을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김 부사장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설비제작, 원가관리, 품질개선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기 위해 중소기업으로 이직해 생산과장, 품질보증 부장, 생산이사, 상무이사 공장장 등을 거치면서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키워 말단 사원에서 중견기업 부사장이라는 최고 경영인의 자리에 올랐다.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하광운 레이몰드㈜ 대표는 남들보다 늦게 기술계에 입문했으나 기술력만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해왔다.
하 대표는 국내 최초로 금형전주코어 및 초고온 금형 온도제어기술인 ER-MOLD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무인쇄 도광판(Printless LGP)과 LCD-BLU(Back-Light Unit)를 개발해 뛰어난 고유기술을 확보했다.
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조덕형 ㈜동원파츠 대표는 기계가공 뿐만 아니라 측정, 설계, 접합 등 다양한 기술 보유로 국내 유일하게 재료 수급과 기계 가공, 각종 접합, 후처리 등 일괄 가공 생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기계 가공 분야 숙련기술인이다.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샤워헤드를 해외 반도체 장비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해외기업에 의존하던 반도체 장비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