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中美 무역전쟁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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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포럼-재외통포포럼, 중미 무역전쟁 대응방안 포럼 개최
"우리 ICT 생태계 활성화-인재양성이 가장 시급"
삼강포럼(상임대표 곽재석·장경률)과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롱제)은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원장 곽재석) 주관으로 1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제2대연회실에서 '중미 무역전쟁이 한중 경제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재외동포포럼 조롱제 이사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정민구 기자
삼강포럼(상임대표 곽재석·장경률)과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롱제)은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원장 곽재석) 주관으로 1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제2대연회실에서 '중미 무역전쟁이 한중 경제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재외동포포럼 조롱제 이사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정민구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정민구 기자] 

삼강포럼(상임대표 곽재석·장경률)과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롱제)은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원장 곽재석) 주관으로 1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제2대연회실에서 '중미 무역전쟁이 한중 경제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중미 무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 및 중국에 거주하는 동북아 '코리아 디아스포라(Diaspora, 고국을 떠나는 사람·집단의 이동)' 경제'의 공동 생존과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외동포포럼 조롱제 이사장은 축사에서 "중미무역전쟁으로 두 국가 사이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우리의 손실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를 최소화하거나 혹은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이번 포럼이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디.

 

기조발제자에 나선 중국 연변대학교 국제정치연구소 소장 박동훈 교수. 사진=정민구 기자
기조발제자에 나선 중국 연변대학교 국제정치연구소 소장 박동훈 교수. <사진=정민구 기자>

먼저 기조발제에 나선 중국 연변대학교 국제정치연구소 소장 박동훈 교수는 "중국과 미국 양국간 무역분쟁에서 공정무역을 요구하는 미국의 주장은 중국과의 줄어드는 격차에 따른 패권국의 초조함에서 비롯됐다"면서 "결국 다자주의에 강한 불신감을 갖고 있는 미국이 자국 중심으로 기타국들과의 양자간 통상체제를 기본 틀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또 "하지만 양국간 경합관계가 '신냉전체제'까지 발전할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중국이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한국은 미국이냐, 중국이냐 하는 줄서기식 일원적 사고보다 유연한 시각으로 실무적 영역에서 중국과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동서대학교 국제통상물류학부 박재진 교수(한국무역통상학회장)는 "미국이 자국 산업보호정책을 보다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노동 및 환경 관련 조항의 강화가 추가될 수도 있어 한국은 미국과 예상되는 통상마찰 가능성을 사전에 최소화하는 등 준비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중국제조 2025'와 지형점이 유사, 중국과 같이 미국의 무역법 301조법 관련 통상마찰의 발생 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법규의 재정비 및 잠재적 통상마찰에 대한 전략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배재대학교 국제무역학과 전동한 교수는 "중미 무역전쟁이 오히려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 기업의 일부 품목에 수혜를 가저다 주는 것 이외에 중국이 중미무역전쟁 수습을 위해 시장개방을 약속하면서 한국은 중국시장 개방으로 파생되는 추가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국기업의 중국 시장개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안유화 교수는 "한국의 무역의존도 및 글로벌 '가치사슬랜(LAN)'에서 한국의 위치를 분석하고, 중미무역분쟁에서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G2로 부상한 중국화 관계에서 한중 모두 전략적 아젠다가 일치하므로, 제4차 산업혁명 기술과 한국이 전통적으로 경쟁력이 강한 산업-금융분야 등에서 한중이 협력, '한중경제협력 3.0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인 전병서 박사는 "패권경쟁으로서 미중무역전쟁은 힘과 시간의 전쟁으로 장기간 지속될 것이나 결국 미국이 중국을 길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ICT산업분야 분석을 통해 'B급 강국'으로서 중국의 한계가 오히려 한국의 기회가 될 수 있는만큼 '지중(知中)-지미(知美)의 스탠스로 내수시장‧ 금융개방‧첨단기술 확대 등 단계별로 한국의 대응 전략이 중요한데, 대국의 전략을 미리 예측, 먼저 가서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우리나라 미래의 '먹거리산업'인 ICT분야에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남철 연구위원은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인프라산업인 ICT산업의 전반적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결국 주력 업종 다양화와 함께 SW산업 등 서비스 업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ICT업계의 앤젤펀드 고위험 벤처펀드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미래 인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학교의 전방위적 ICT 교육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발제자, 토론자, 청중 등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민구 기자
이날 포럼에 참여한 발제자, 토론자, 청중 등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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