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경영계 2.0% 삭감, 노동계 14.6% 인상 수준
최초안에선 경영계 8000원, 노동계 1만원 요구

지난 9일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제10차 전원회의 모습.
지난 9일 근로자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제10차 전원회의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수정안으로 경영계와 노동계가 최초안에서 한발씩 물러선 8185원과 9570원을 각각 제시했다. 경영계는 올해(8350원) 대비 2.0% 삭감한 수준이며, 노동계는 14.6% 인상한 금액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오후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은 수정안으로 올해 대비 2.0% 삭감한 8185원을, 근로자위원들은 14.6% 인상한 9570원을 각각 제시했다.

최저임금위에 제출한 최초안에서 당초 경영계는 8000원을, 노동계는 1만원을 요구했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섬에 따라 박준식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수정안 제출을 요구했고 최초 요구한 최저임금에서 경영계는 185원을 올렸고, 노동계는 430원을 내렸다.

노사 양측의 수정안 제출에도 현격한 입장차가 이어짐에 따라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양측 합의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2차 전원회의는 11일 오후4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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