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차관, 미세먼지 저감 사업현장 방문해 간담회 개최
정부 추경안 국회 승인시 신속한 현장 집행
관계 기관 사전 준비와 자금 지원 강화 당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삼창주철공업에서 미세먼지 저감 장비 등 관련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삼창주철공업에서 미세먼지 저감 장비 등 관련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환경분야의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듣기에 나섰다. 김학도 차관은 5일 오후 인천시 서구 사렴로에 위치한 미세먼지 저감 장비 설치 사업장 ㈜삼창주철공업을 둘러보고, 관련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환경분야 영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것이다.

김학도 차관은 업체의 방지시설 설치 효과와 시설 설치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원과 미세먼지 대응기술의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자리에 함께 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김학도 차관에게 "미세먼지 저감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대기환경 개선 및 환경기술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제품 제조에서 다량의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는 업종에 대해서는 '저금리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며, 향후 미세먼지 저감 설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지속적인 R&D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차관은 "지난 4월 정부제출 추경안에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예산인 총 1조2800억원 중 신용보증기금 280억원과 기술보증기금 192억원 등 총 472억원의 예산 출연을 통해 60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계획 하고 있다"면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성장기반자금 및 스마트공장 등 산업위기·재난지역 지원,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 및 자생력 강화 지원, 벤처창업 및 성장지원 강화 등을 위해 쓰일 1조3000억원의 예산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추경이 확정되는 즉시 조속한 집행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방지시설 설치'와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차관은 간담회에 참석한 신·기보 등 각 기관 관계자들에게 추경안 통과와 동시에 수요 중소기업에게 지체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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