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5.17~19 ‘KCON 2019 JAPAN’ 개최
역대 최대 현장판매액 달성, 109억원 계약 추진
3일 중기부, 3억원 현장 독점계약 체결 내용 발표

'케이콘 2019 재팬'에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박영선 중기장관&nbsp;<br>[중소벤처기업부 제공]&nbsp;
'케이콘 2019 재팬'에 참석해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박영선 중기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KCON 2019 JAPAN’ 연계 중소기업제품 수출상담·판촉전시회에서 50개 참여 중소기업이 역대 최대 현장판매액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7~19일 일본에서 개최한 ‘KCON 2019 JAPAN’ 연계 중소기업 수출상담·판촉전에서 역대 최고액인 현장 판매액 2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년 대비 96% 상승한 성과를 기록했다. 50개 참여기업 중 6개 기업이 완판한 이날 행사에서 109억원 계약 추진 및 3억원 현장 독점계약 체결, 샘플 전량 매수 등 한류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계약이 잇따랐다.

KCON 연계 중소기업 해외판촉 지원은 자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현지 소비자를 현지에서 직접 만나 해외마케팅과 판로 개척의 기회를 펼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해외진출 상생플랫폼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4년부터 한류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왔으며, 최근 5년간 493개사 187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KCON 2019 JAPAN 연계 행사에서는 KCON 행사장 판촉전과 수출상담회는 물론 KCON 이벤트와 연계한 현지 온라인몰 입점을 통한 제품 홍보,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현장 홍보와 함께 스타마케팅까지 결합하는 등 그 어떤 해 보다도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행사기간 중 판촉전에 참여하는 50개 중소기업의 공식 홍보대사인 아이돌 가수 ‘프로미스나인’이 출연한 홍보영상과 개별 제품의 화보는 일본 소비자에 한층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올해 KCON 2019 JAPAN은 한일 관계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역대 최다 관람객인 8만8000명이 몰리면서 K팝을 넘어 K뷰티, K패션으로 이어지는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한류를 활용한 해외판로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한 행사로 평가받았다.

KCON 행사 전날인 5월 16일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도 일본 바이어120개사와 316건의 상담, 109억원의 계약을 성사시켜 KCON 사전행사로서 알찬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기업들의 B2B 성약 및 성공사례도 연이어 나왔다.

판촉전에 참여한 B사와 마스크팩 수출 계약 추진단계에 있는 일본 바이어는 “B사가 이런 큰 규모의 국제 행사에 참여하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B사의 기업 가치를 상향 평가하고 당일 현장에서 6개월간 3억원 규모의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컵떡볶이로 판촉전 행사장에서 문전성시를 이룬 식품기업 Y사는 작년 KCON 참여를 계기로 일본 대형 편의점 S사에 입점하는 쾌거를 거두었고, “작년보다 세배 넘는 물량을 공수해 가서 현장 완판에 도전할 만큼 일본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제품을 어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K팝 콘서트를 비롯, K드라마, K패션,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해외 팬들에게 전파해 온 CJ ENM의 ‘KCON’ 등의 한류는 지난 20여년간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의 산물”이라고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하여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컨설팅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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