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벤처協, ‘디딤터’ 광장 개소
중장년 시니어 창업허브 역할 기대
종로, 대구 등 전국 단위 확대 추진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23일 중장년 시니어 창업허브인 ‘디딤터’ 광진을 개소했다. 이날 신향숙 시니어벤처협회장을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미경 여성벤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23일 중장년 시니어 창업허브인 ‘디딤터’ 광진을 개소했다. 이날 신향숙 시니어벤처협회장을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미경 여성벤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흔히 인생을 2모작에 비유하곤 했지만, 100세 시대가 되면서 3모작으로 이야기한다. 조기 퇴직자 증가와 정부 창업지원 확대 등으로 중장년 시니어들은 창업 도전으로 2모작 준비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를 위해 시니어벤처협회가 민간 차원의 지원센터를 만들었으며, 나아가 ‘시니어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에 중장년 시니어의 창업의 허브인 ‘디딤터’를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미경 여성벤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순수 민간 자본으로 설립된 ‘디딤터’는 시니어창업을 지원하는 창업공간으로 60여평 규모에 강의실을 비롯해 1인 창업자 공유사무실, 커뮤니티공간 등을 갖췄다.

디딤터는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중장년 시니어 창업자가 포화상태인 골목상권 자영업에 뛰어드는 지원이 아니다. 그간 시니어들이 오랜 업무에서 축적된 기술이나 경험을 토대로 창업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창업사업 아이디어를 지원한다.

시니어벤처협회는 디딤터 광진을 시작으로 종로, 강남, 대구 등 전국 단위로 공간을 확대하고 창업 교육, 지원, 보육을 위한 표준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향숙 시니어벤처협회장은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도 창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골목상권 자영업 시장에서 시행착오를 하는 퇴직자가 많다”면서 “오랜 업무 경험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를 사업화하는 과정을 돕는 시니어 창업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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