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팍스, 러 RDC그룹과 전략적 제휴 맺어

(주)비트팍스는 러시아의 RDC그룹과 ‘국내 첨단제품의 러시아 리테일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을 지난 17일 체결했다. MOU체결 후 악수나누고 있는 김태철 비트박스 대표(오른쪽)와 니콜라이 튜린 RDC 대표
(주)비트팍스는 러시아의 RDC그룹과 ‘국내 첨단제품의 러시아 리테일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을 지난 17일 체결했다. MOU체결 후 악수나누고 있는 김태철 비트박스 대표(오른쪽)와 니콜라이 튜린 RDC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러시아에 자동차, 선박 등 국내 첨단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루트가 생겼다.

팍스넷의 블록체인 자회사 ㈜비트팍스(대표이사 김태철)는 러시아 RDC그룹과 ‘국내 첨단제품의 러시아 리테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비트팍스는 향후 국내 첨단제품을 RDC그룹의 리테일 판매망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비트팍스는 ‘B2B 온라인 플랫폼’(가칭, 한국 첨단제품 갤러리)을 오픈해 국내 첨단제품 DB를 등록할 계획이며, 이후 RDC그룹과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뒤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무인항공‧자동차‧선박, 인공지능, 의료‧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을 우선 런칭할 예정이며, RDC그룹과 올해 안에 500억원 규모 매출을 목표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니콜라이 튜린 RDC그룹 대표는 “평소 한국기업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온 만큼 양국의 경제관계 활성화와 투자 개발을 통한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철 비트팍스 대표는 “한국의 첨단 벤처기업 제품들이 활발하게 러시아에 수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척하겠다”면서 “양국 기업 간의 협력비즈니스 창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한국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여 상호 유익한 협력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팍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 블록체인협회와 지속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러시아 블록체인협회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실행하고 있는 디지털 루블 프로젝트 및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 샌드박스에 대해 자문하는 비영리기관이다. 비트팍스의 현지법인인 ‘비트팍스 루스’가 지난 2월 러시아에서 후오비에 이어 두 번째로 인가를 받았고, 러시아 블록체인협회 빌딩에 입주해 있다.

한편, 갤러리 오픈과 입주기업 모집은 이달중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비트팍스(02-6475-19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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