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동반성장위,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협약' 체결

왼쪽부터 동현수 두산 대표이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류만열 동평테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와 두산은 1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동현수 두산 대표이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류만열 동평테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두산이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400억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두산은 1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력기업과 함께하는 두산 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과 동시에 진행됐다.

두산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 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들에게 총 400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두산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 간 총 400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한다.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 대금 결정, 지급 시기와 방식에 대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또 연구개발(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두산의 제품·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동반위는 두산과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잘 해소되고, 동반성장 활동이 성공적으로 실천되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해 홍보하기로 합의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두산은 지난해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참여의사를 밝혔고,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다시 한 번 동반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보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가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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