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 5월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심사위원

김선정 대표이사
김선정 대표이사

[중소기업투데이 이화순 기자] 베니스비엔날레가 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를 다음달 개막하는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심사위원 5인 중 한명으로 선정했다. 김선정 대표가 수년 동안 서울의 아트선재센터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비무장지대에서 국제 예술가들과 함께 실제 DMZ프로젝트(DMZ REAL PROJECT 2012)를 했다는 점 등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참가국 전시관과 작가를 심사한다. 79명이 참여하는 올해 본전시에는 이불, 강서경, 아니카 이 등 한국작가 3명도 작품을 출품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의 부인인 그는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미국 크랜브룩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뉴욕에서 백남준을 만난 뒤 기획자의 길을 걷고 있다. 국내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기획자로 일벌레로 유명하다. 정연두와 김범, 임민욱, 오형근, 김홍석, 배영환, 양혜규, 박찬경, 이불, 서도호, 최정화 등이 `김선정 사단`으로 분류된다. 

김선정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교수, 제5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정보원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아트선재센터 및 비영리 예술기획단체 사무소 등 문화기관 운영 경험도 풍부할 뿐 아니라, 미술 이론과 현장 실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심사위원장에는 베를린 소재 그로 피우스 바우(Groupius Bau) 미술관 소장인 스테파니 로젠탈(Stephanie Rosenthal)이 선정됐다. 김선정 대표 외에 모스크바 VAC 재단 큐레이터 데프느 아야스(Defne Ayas), 크리스티아나 콜루(Cristiana Collu)도 심사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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