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국내 조제분유의 주요 영양성분 함량이 수입제품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영아용 조제분유 12개 제품(국산 6·수입 6)의 위생 및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8종의 주요 영양성분 함량에 있어 국산 조제분유가 수입제품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국내 조제분유 시장은 저출산 영향으로 규모가 감소 추세인데 비해 수입 조제분유의 경우 소비자들의 선호로 물량이 대폭 늘고있는 실정이다.

국산 조제분유는 주요 영양성분 8종 가운데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셀레늄, DHA 5종의 함량에 있어 수입제품 보다 높았고 지방 함량은 유사했다. 이에 비해 칼슘과 인은 수입 제품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왔다.

식중독균은 조사대상 12개 제품 중 한군데도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관련 업체에 영양성분 함량 표시 개선을 권고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리·감독 강화와 더불어 영유아의 발육·건강 증진을 위해 조제분유에 DHA 첨가를 의무화하는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