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중소기업 수출 실적 달성
중기 수출 1,087억 달러 전년비 2.5%↑
수출기업수 94,285개사 전년비 2.1%↑

2018년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현황
2018년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현황

[중소기업투데이 김형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중소기업 수출액 1,087억달러과 수출기업수 9만 4,285개사 등 관세청 최종 통관실적과 산업부 중견기업 발표를 반영한 2018년 중소기업 수출통계 확정치를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확정치는 지난 1월 발표한 잠정치인 수출액 1,146억달러, 수출기업수 9만 4,589개사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이나 여전히 역대 최대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다.

두 수치의 차이는 선적취소 등 통관실적의 변동과 2018년 새로 등록된 중견기업 변동에 기인한 것으로, 작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300여개 중견기업의 수출실적을 반영할 경우 확정치와 잠정치 수출실적은 거의 변동이 없다.

중기부 정재훈 해외시장총괄담당관은 “중국성장세 위축 등 글로벌 수출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전년도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밀착관리, 맞춤형 수출금융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2018년 300여개 가까운 수출기업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 자체가 우리 수출기업의 성장사다리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2018년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현황
2018년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현황

2018년 중소기업 수출은 어려운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역대 최대 수출과 2년 연속 1,000억 달러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15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2년 연속(‘17년~’18년)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2016년에 9만 개사를 넘으며 지속 증가하는 한편 2018년 역대 최고치인 9만 4000개사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10년 대비 11.4배, 전년 대비 1.2배 확대되며 자동차부품을 제치고 수출 2위로 상승했다.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평판DP제조용장비는 2010년대비 9.3배, 전년대비 1.6배 성장을 하고 반도체제조용장비는 2010년대비 2.6배, 전년대비 1.3배 성장하는 등 고속성장을 하면서 처음으로 상위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미국·일본과 대만, 태국,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3년 연속(‘16년~’18년)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며 국가별 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중 통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對)중, 대(對)미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러시아는 올해 상위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시현하며 수출 순위 10위권으로 재진입했다.

최근 5년(‘14~’18) 중소기업 수출 현황
최근 5년(‘14~’18) 중소기업 수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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